![심석우 심판(왼쪽)과 김유영 심판 [대한축구협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1313294009383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릉강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금강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 6조 예산 충남예산삽교FC와 강원춘천시체육회 경기 중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에서 한 남성이 돌연 쓰러졌다.
대기 중이던 심석우, 김유영 심판이 이를 발견해 이승준 주심에게 알렸고, 이승준 주심은 즉각 경기를 멈추고 응급 처치에 나섰다.
빠른 조치 덕에 이 관중이 의식을 회복했고, 4분 후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축구협회는 전했다.
심석우 심판은 "이미 중등리그, 동호인 경기 심판을 하면서 쓰러진 선수에게 심폐소생술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승준 주심은 "후반 중반 공이 밖으로 나가 2부심 쪽을 바라봤는데 관중석에 한 분이 쓰러져 계셨다. 주변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는 게 느낌이 이상해서 일단 경기를 중단시키고 그쪽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매년 1회 심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의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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