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오브 라운드 - 5경기 무패 ‘부천’ vs 3연승 도전 ‘김포’
부천은 30라운드에서 시즌 8호골을 터뜨린 안재준을 앞세워 충남아산을 1대0으로 눌렀다.
26라운드 경남전을 시작으로 5경기 무패(4승 1무)다. 무패행진 기간 공격수 이의형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팀의 ‘주포’ 안재준도 2골 1도움으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김포 역시 분위기가 좋다. 김포는 성남, 서울 이랜드를 차례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여기에 앞선 25경기에서 경기당 1골로 공격력 빈곤에 허덕였지만 지난 3경기에서 평균 2.6골을 몰아치며 공격에 물꼬를 텄다.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가 29라운드 성남전에서 헤트트릭을, 주닝요는 30라운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양 팀의 역대 통산 전적은 2승 2무 2패로 팽팽하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1승 1무로 앞서는데, 부천은 김포의 올 시즌 개막 후 ‘12경기 무패행진’을 막은 팀이기도 하다.
최근 흐름이 좋은 부천과 김포의 맞대결은 17일(일) 오후 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팀 오브 라운드 - 57일 만에 1위 등극 ’부산‘
부산은 29라운드에서 김천을 2대0으로 꺾고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어진 30라운드에서는 안양을 1대0으로 누르고 김천이 무승부를 거둔 틈을 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7월 8일 이후 정확히 57일 만에 탈환이다.
부산은 현재까지 28경기를 치러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시점 최하위였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실점이다.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40골을 내줬던 반면, 올 시즌은 28경기에서 절반이 넘는 16골만 허용하고 있다. 부산은 김상준-이한도-조위제로 이어지는 탄탄한 쓰리백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베테랑 민상기까지 더했다.
부산은 이번 라운드 성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성남과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씩 나눠 가졌다.
부산이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16일(토) 오후 6시 30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개인통산 첫 두자릿수 득점에 도전하는 ’원기종(경남)’
원기종은 지난 2018년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대전을 거쳐 2022년부터 경남에서 활약 중인데, 올 시즌 이미 9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1골만 더하면 개인 통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경남은 원기종이 득점한 7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원기종의 가장 큰 장점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쓴다는 점이다.
원기종은 K리그 통산 24골을 기록 중이다. 이중 헤더골 3골을 제외한 21골 중 11골을 왼발로, 10골을 오른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경남의 31라운드 상대는 전남이다. 경남은 전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는데, 당시 원기종은 멀티골을 터뜨린 바 있다.
원기종이 멀티골의 기억을 살려 전남의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 수 있을지 경남과 전남의 경기는 17일(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개최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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