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삼성은 4일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와 계약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 조건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1996년생 만 27세의 도미니카 출신 레이예스는 키 193㎝, 몸무게 115㎏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췄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강한 좌타자가 많은 KBO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투수로 평가 받는다.
삼성 구단은 "레이예스는 평균 구속 147㎞의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패스트볼을 구사한다"라며 "특히 내년 시즌 KBO리그에 도입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최적화된 투심 패스트볼을 잘 던진다"고 설명했다.
레이예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3, 9이닝당 볼넷 1.6개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제구력을 뽐내기도 했다.
삼성은 “뷰캐넌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구단의 최종 제시안을 거절함에 따라 아쉽게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뷰캐넌이 원하던 다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결국 금액 측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레이예스를 영입하면서 새 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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