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서울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기성용은 2009년까지 K리그1 80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해 2008, 2009시즌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에 더해 2009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2020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한 기성용은 서울에서 통산 207경기 15득점 20도움을 기록하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기성용은 "시즌이 끝난 뒤 지도자 코스를 밟고 영국에서 여러 감독님을 만나면서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개인적으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기에 재계약까지 시간이 길어져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 부임하신 김기동 감독님에 대한 확신이 있다.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귀국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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