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는 이번 홍백전에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으며, 투구와 타격뿐만 아니라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백팀이 홍팀에게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백팀은 1회초 추신수의 볼넷으로 시작해 최정, 한유섬의 연속 안타와 에레디아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앞서 나갔다. 이어진 2회초와 3회초에는 각각 안상현과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홍팀은 4회말 오태곤과 최준우가 각각 1타점을 기록하며 추격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를 마친 안상현은 “캠프에서 노력했던 부분이 첫 실전에서 성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 공을 정확하고 강하게 맞출 수 있도록 노력했고, 라이브 배팅에선 고전했지만 오늘은 타격 타이밍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져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홍백전은 6이닝으로 진행됐으며 홍팀은 김창평(우익수), 하재훈(중견수), 오태곤(좌익수), 고명준(1루수), 김찬형(3루수), 김성현(유격수), 최준우(2루수), 이지영(지명타자), 김민식(포수), 최경모(지명타자)이 선발로 출전했으며, 백팀은 최지훈(중견수), 추신수(우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에레디아(좌익수), 박성한(유격수), 전의산(1루수), 조형우(포수), 안상현(2루수), 김성민(지명타자)타순으로 진행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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