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대 두산 베어스전.
1사 후 두산의 김대한의 타석. 한승혁은 거푸 시속 150km대의 강속구를 던졌다. 볼카운트 윈볼 투스트라이크에서 한승혁은 약간 높은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때 잠실구장은 갑자기 술렁거렸다. 157이라는 숫자가 전광판에 찍힌 것이다.
한승혁은 빠른 볼로 두산 타자들을 윽박지르며 간단하게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의 히어로는 류현진이었다. 6회까지 피안타 1개로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그의 별명이 왜 '한슝쾅'인지를 보여준 투구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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