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선발 자원 백정현(36)이 곧 복귀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백정현은 이번 주에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투구하는 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별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다음 주엔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백정현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더딘 회복 속도 탓에 약 두 달 동안 실전 투구를 하지 못했다.
백정현의 복귀는 삼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올 시즌 외국인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와 코너 시볼드에 토종 에이스 원태인, 좌완 이승현까지 4명의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고, 임창민과 김재윤, 오승환 등 고참 불펜 투수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그러나 마땅한 5선발 자원을 찾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은 "(상무에서 뛰는) 김윤수가 제대할 예정이고, 미국 개인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최채흥도 곧 투구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날씨가 더워지면 선발 투수들이 체력 난을 겪는데, 그때는 선발로 쓸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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