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씨 측 변호인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모두 자백한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해 11월 지인이자 공급책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오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받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 등도 있다.
한편 오씨는 MHN스포츠에 "음성이 나왔고, 말도 안 되는 얘기다"라며 "분명히 마약 안 했다고 말씀드렸다. 기사 쓰면 바로 법적 대응 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해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었다.
오씨는 같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그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보복 목적으로 폭행·협박한 혐의도 있다. 오씨는 이 재판에서도 폭행·협박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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