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1회초 나승엽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LG는 공수 교대 후 2사 만루에서 박해민과 구본혁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1로 역전했다.
롯데는 3회초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4회에는 정보근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초 손호영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 5-4로 뒤집었고 7회에는 정보근이 다시 솔로홈런을 뿜어 6-4로 앞섰다.
지난해까지 통산 2홈런에 그친 정보근이 하루에 홈런 두 방을 몰아친 것은 처음이다.
매서운 뒷심을 자랑하는 LG는 7회말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7-6으로 세 번째 역전했다.
롯데는 8회초 박승욱이 투런포를 터뜨려 다시 전세를 뒤집었으나 LG는 8회말 박동원이 적시타를 날려 8-8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9회초 윤동희가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나승엽이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 김태형은 감독은 9회말 포수의 송구 방해 상황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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