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연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임경진을 상대로 세트 점수 4-3(11-10 11-4 6-11 11-5 9-11 4-11 9-0)으로 승리하고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연의 투어 대회 우승은 2021-2022시즌 2차전인 TS샴푸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이다.
세트 점수 3-1로 앞서가다가 5세트와 6세트를 내리 잃고 7세트까지 끌려간 김세연은 침착하게 초구를 성공시킨 뒤 3연속 뱅크샷으로 순식간에 8-0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옆 돌리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9-0, 퍼펙트큐로 7세트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김세연은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해서 기쁘다. 작년 준우승 때도 역스윕으로 패배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잡히나' 싶었는데, 하늘이 도와주신 것 같다"고 기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에는 김영원-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강동궁(SK렌터카)-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의 준결승에 이어 오후 9시부터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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