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앞서서 국기에 경례하는 한국 대표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31359520306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3일 일본 지바에서 프랑스와 맞붙어 스트레이트 세트(0-3, 17-25 19-25 21-25)로 완패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 여자배구 세계 랭킹은 34위에서 37위로 하락했으며, 프랑스는 16위에서 14위로 상승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된 1주차에서 독일, 이탈리아, 체코, 미국에게 연속 패배를 당한 한국은 이스탄불 2주차 첫 경기인 캐나다전에서 3-2로 간신히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3주차 일정에서도 폴란드, 일본, 불가리아, 프랑스를 차례로 상대하며 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총 18개국이 12경기씩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최하위 팀은 챌린저컵으로 강등되는 시스템이다.
한국은 1승 11패, 승점 5로 대회를 마감했다. 애초 최소 2승을 목표로 했지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여자배구 주장 강소휘의 공격.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31400080406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3주차 일정을 소화 중인 태국은 우리시간 14일 오전 5시 캐나다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태국이 캐나다에 2-3으로 패해 승점 1을 추가하면 한국은 최하위로 밀려나 내년 VNL 참가권을 박탈당하게 된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31401140753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세트에서는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공격을 이끌고 정호영(정관장)이 블로킹으로 2점을 추가하며 선전했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상대의 빠른 속공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19-25로 세트를 잃으며 막다른 길에 몰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한국은 세트 초반 큰 점수 차로 뒤처졌다가 이다현(흥국생명)과 이주아(IBK기업은행)의 속공으로 14-14 동점까지 추격했다. 이후에도 끈질긴 추격을 이어갔지만 21-24 상황에서 이선우(정관장)의 블로킹이 안테나에 맞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4-9)과 서브 득점(2-9) 모두에서 프랑스에 크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육서영이 10득점으로 팀 최고 득점자가 됐고, 문지윤이 8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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