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케이시 켈리가 완봉승을 거뒀던 LG는 이로써 2연승을 거두며 삼성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이날 경기는 코너 시볼드와 디트릭 엔스의 선발 대결로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둘 다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지루한 0의 행렬은 7회말 LG가 깨트렸다.
중전안타를 친 오스틴 딘이 견제구에 걸렸으나 삼성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무사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은 LG는 1사 후 김범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LG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범석이 내야 땅볼을 쳤으나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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