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ISCO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노승열이 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2017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공동 5위)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이 기간 노승열은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한 가운데 76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톱 25는 6차례 있었다.
노승열은 2014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도 1승씩 따낸 경력이 있다.
첫 4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노승열은 남은 전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쳤다.
후반 들어서는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파3), 15번 홀(파5)에서 타수를 줄였다.
우승은 22언더파를 친 5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치른 끝에 해리 홀(잉글랜드)이 가져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는 잭 블레어(미국)와 리코 호이(필리핀)가 보기를 적어내고 먼저 탈락했다.
홀은 3차 연장전인 9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맷 니스미스, 피어슨 쿠디(이상 미국)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홀은 PGA 투어 58번째 출전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리고 우승 상금 72만달러를 챙겼다.
김성현은 공동 55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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