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첫 승률 '5할' kt, SSG 꺾고 공동 5위…'고영표 7이닝 1실점'

진병두 기자| 승인 2024-07-26 06:54
역투하는 고영표
역투하는 고영표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t 위즈는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SSG를 4-2로 눌렀다.

kt는 개막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면서 단독 5위를 꿰찼다.
kt는 시즌 47승(47패 2무)째를 거두면서 공동 5위였던 SSG를 떨쳐냈다. SS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2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고영표가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놓였고, 후속 타자 한유섬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2회말 타선이 폭발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문상철이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린 뒤 김민혁이 번트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황재균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이어 후속 타자 심우준이 다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1로 달아났다.

고영표는 3회부터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2사 1,3루에서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았고, 4회 2사 2루 위기에선 전의산을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도 2사 후 추신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최정을 3루 직선타로 잡아 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는 kt가 4-1로 앞선 6회말에 쏟아진 빗줄기로 25분간 중단됐으나 고영표는 다시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이어갔다.

kt는 8회에 등판한 우규민이 한 점을 내줬으나 더 실점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고영표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을 거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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