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마평에 오르던 박건하 수석코치, 김동진 코치에 더해 FC서울에 오래 몸담은 김진규 전력강화실장이 코치로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15일 축구계에 따르면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코치 인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박 위원은 홍 감독과 인연이 깊은 지도자다.
2011~2012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던 홍 감독을 보좌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홍 감독이 A대표팀을 맡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도전하는 과정에도 함께했다.
박건하 위원은 대표팀을 떠난 뒤에는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감독을 지냈다.

선수 시절 서울에서 8년을 뛴 김 실장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를 지도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서울 1군 코치, 수석코치를 차례로 역임했다.
수석코치를 맡던 지난해엔 안익수 감독이 사퇴한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대행으로 서울을 지휘했다.
선수들과 친화력, 리더십 등 김 실장의 장점을 눈여겨본 홍 감독이 그의 합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이 직접 스페인, 포르투갈로 가 후보를 물색한 외국인 코치진 계약도 마무리 단계다.
큰 틀에서 계약 관련 합의를 마쳤으며 현 소속 구단과 관계 정리, 세부 사항 조율 등만 남겨두고 있다.
2명의 외국인 코치는 유럽에 머물면서 A매치 때 국내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술 준비와 상대 분석에 더해 유럽 현지에서 유럽파들을 점검하는 업무도 맡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코치진 인선을 마무리 짓고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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