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스 맥키넌을 내치고 야심차게 영입했던 루벤 카데나스.
그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20개의 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던 중 삼성의 제의를 받고 전격 한국행을 결정했다.
기대에 겉맞게 KBO 리그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기대에 화답했다.
그러나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 것과는 달리 허리에 문제점이 드러나 중도하차했다. 그 과정이 좋지 않아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그렇게 카데나스 카드는 '용두사미'로 끝났다.
그를 대신해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던 르윈 디아즈가 17일 KBO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디아즈는 카데나스와 달리 '시종일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팬들은 디아즈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한 팬은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상당히 미소년 같은 느낌이 있다"며 "부랴부랴 급하게 데려왔지만 플레이스타일도 마음에 들고 성격도 호감 가는데 잘해서 오래 보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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