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프로당구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12116340421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PBA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10개 구단의 대표 선수 20명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포부를 펼쳤다.
지난 시즌 팀리그 정상에 오른 SK렌터카의 주장 강동궁은 "작년 우승에는 운도 따랐지만, 모든 팀원들이 각자 역할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결과"라며 "올 시즌 역시 외국인 선수들까지 매일 빠지지 않고 함께 훈련할 만큼 팀 분위기가 좋다.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SK렌터카 강지은-강동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12127160680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작년 준우승에 머물렀던 우리금융캐피탈의 엄상필은 "최근 4시즌 동안 3번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은 단 한 차례뿐"이라며 "성적 하락 없이 반드시 정상 탈환을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하나카드의 김병호는 "하나카드에서 맞는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데, 이제 트로피를 다시 가져올 때가 됐다"며 우승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하림의 주장 김준태는 "모든 것이 첫 경험이라 긴장되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우리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며 "다른 팀들이 신생 구단이라고 얕봐서는 안 된다. 우리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고 자신했다.
아마추어 여자당구계의 강자였던 박정현(하림)은 "모든 환경이 낯설긴 하지만, 남의 조언보다는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는 게 더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문턱을 넘지 못했던 팀들도 설욕을 다짐했다.
크라운해태 주장 김재근은 "우리 구단은 경험 많은 선수와 기대주들이 어우러진 구성"이라며 "좋은 조화를 이뤄낸다면 좋은 결과는 저절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와이의 한지은은 "작년에는 최하위였지만, 올해는 내년 미디어데이에서 가운데 자리에 앉아 있겠다"며 유머러스하게 각오를 밝혀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자신의 팀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상대로 만날 팀'을 묻는 질문에는 10개 구단 중 절반이 작년 챔피언 SK렌터카를 꼽았다.
이에 강동궁은 "우리 팀 최대 강점은 훈련량"이라며 "외국인 선수들도 하루에 5시간 넘게 당구대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하나카드 김가영-김병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12126110592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에스와이 주장 황득희는 "신생 구단 하림을 결승 상대로 예상한다. 훌륭한 멤버 구성을 갖추고 있다"며 다크호스로 점찍었다.
올 시즌 PBA 팀리그는 22일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총 5차례 정규 라운드와 플레이오프로 구성된다.
하림의 새로운 참여로 참가 구단이 10개로 늘어나면서 휴식 없는 매일 경기 체제로 운영된다.
개막 경기는 22일 오후 1시 30분 지난 시즌 결승 카드였던 SK렌터카 대 우리금융캐피탈 맞대결로 포문을 연다.
이어 오후 4시 30분 웰컴저축은행-하나카드, 크라운해태-하이원리조트 경기가, 오후 7시 30분에는 휴온스-NH농협카드가, 마지막 오후 10시 30분에는 하림-에스와이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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