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이 시즌 초 다소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클럽에서 549분, A매치에서 180분을 더 뛰는 등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앞으로 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손흥민이 지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초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줄일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히샬리송, 도미니크 솔란케 등의 부상으로 인해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 초반에 그의 작업량을 덜어주고 싶었지만 우리는 리치를 잃었고 솔랑케를 잃었고 윌슨도 잃었다. 때로는 부상의 정도가 아니라 부상의 종류가 중요할 때도 있다"며 "그래서 그는 확실히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뛰었다. 솔랑케와 윌슨을 영입한 것은 손흥민이 국가대표로도 뛰어야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니는 항상 플레이하고 싶어한다.그것에 대해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현대 게임에서 그런 종류의 작업량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경기 과부하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고 그 책임 중 일부는 선수를 보호하려는 우리에게 있다. 확실히 소니와 함께 우리는 그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선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손흥민과 업무량에 대해 이야기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합의에 따라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그와 차 한잔 마시면서 이성적인 토론을 하고 '소니야, 이거 너한테 좋을 거야, 나한테 좋을 거야'라고 말함으로써 그의 경쟁력을 둔화시키고 싶을까? 아니다, 차라리 그를 제외하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또한 그나 클럽 모두 손흥민에게 국제 경기에서 뛰지 않도록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선수들이 결정을 내리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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