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클러 브뤼허와의 경기에서 골 터뜨리고 기뻐하는 오현규.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000310501632dad9f33a29121183755.jpg&nmt=19)
19일 벨기에 브뤼허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현규는 헹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현규가 낮게 깔아 차 중앙으로 보낸 공을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이 나왔다. 오현규는 이 장면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9월 28일 신트트라위던과의 9라운드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오현규의 이번 시즌 리그 3호 골이다. 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에서 1골씩 기록한 오현규는 시즌 공식전 전체 득점을 5골로 늘렸다.
오현규가 이번 시즌 소속팀 경기에서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한 그의 이번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7개(5골 2도움)가 됐다.
14일 파라과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추가 골을 터뜨려 홍명보호의 2-0 승리에 기여했던 오현규는 소속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오현규는 파라과이전 때 선보였던 '화살 쏘기 세리머니'를 이번에도 펼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하지만 오현규의 골이 결승 득점은 되지 못했다. 헹크는 후반 23분 에당 디오프에게 페널티킥으로 2-2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오현규의 골 세리머니.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2000315907585dad9f33a29121183755.jpg&nmt=19)
오현규의 1골 1도움 활약 속에 헹크는 세르클러 브뤼허와 2-2로 비겨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7위(승점 15)에 자리했다. 오현규는 후반 45분까지 뛰고 로빈 미리솔라로 교체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오현규에게 헹크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2점을 줬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브뤼허 측면 수비수 게리 마녜의 8.4점이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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