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손흥민 없이도 요르단과 이라크 이겨야...홍명보호 포스텍 감독처럼 여유 보여야

강해영 기자| 승인 2024-10-03 18:58
손흥민
손흥민
언제까지 손흥민을 '혹사'시킬 것인가?

손흥민은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혹사당할 것이다.
손흥민이 있고 없고에 대표팀 전력의 차가 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손흥민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

지금까지 대표팀은 사실상 손흥민 없는 플랜B가 없었다.

이젠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월드컵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하던 대로 하자'는 식으로 또 어물쩍 넘길 사안이 아니다. 지금까지 항상 그랬다.

왜 플랜B가 필요한가? 이유는 간단하다. 손흥민은 예전의 그가 아니다. 기량이 문제가 아니다. 그도 나이가 있다. 예전처럼 1주일에 2경기를 연속으로 뛰어도 끄떡없던 그가 아니다. 이제는 그도 체력 관리를 해야 한다.
여기에 지혜가 필요하다. 손흥민이 없으면 정말 안 될 경기에만 그를 차출해야 한다. 모든 A매치 출전은 불가능하다.

손흥민 없이 요르단이나 이라크를 이기지 못한다면 문제다.

손흥민 소속 클럽인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적지에서 격파했다. 플랜B가 제대로 작동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 역시 그렇게 할 수 있다. 아니, 그렇게 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확실한 플랜B를 가동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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