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레코드협회 발표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4집 ‘CRAZY’가 9월 기준 누적 출하량 10만 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K-팝 걸그룹이 현지에서 발매한 일본어 앨범이 아닌 한국 음반으로 3연속 출하량 10만 장을 넘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CRAZY’는 일본 발매 당일인 9월 2일 자 오리콘 일간 앨범 랭킹 정상을 밟았다. 이 음반은 활동 기간 내내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오리콘 최신 주간 앨범 랭킹(10월 14일 자) 기준 누적 판매량 11만 3000장을 돌파했다.
르세라핌은 일본에서 ‘톱 티어’ 걸그룹으로 군림 중이다.
이들은 지난 6~7월 일본에서 개최한 팬미팅 투어 ‘LE SSERAFIM FEARNADA 2024 S/S - JAPAN’으로 8만 관객을 동원했다. 효고, 아이치, 가나가와, 후쿠오카 등 4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나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르세라핌은 역대 K-팝 걸그룹의 일본 데뷔 음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 컴백마다 오리콘 차트 정상을 밟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골드 디스크 인증을 추가하는 등 현지에서 돌풍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Europe Music Awards)의 ‘베스트 푸시’(Best Push), ‘베스트 뉴’(Best New), ‘베스트 K-팝’(Best K-Pop)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개최된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ideo Music Awards)에서 프리쇼(Pre-show) 무대를 장식하고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유럽 주요 시상식에서도 후보로 지명되는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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