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1차 티저 영상 공개…붉은 배경 속 화려한 댄스 ‘강렬 존재감’

최성민 기자| 승인 2024-10-11 14:54
뮤지컬 ‘마타하리’, 1차 티저 영상 공개…붉은 배경 속 화려한 댄스 ‘강렬 존재감’
뮤지컬 ‘마타하리’가 강렬한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뮤지컬 ‘마타하리’가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캐스트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붉은 배경 속 화려한 댄스가 펼쳐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겨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는 붉은 시스루 커튼이 휘날리며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배경이 연출됐다. 강렬한 “마타하리!”라는 외침이 포문을 여는 가운데 마타하리 역 배우와 앙상블들의 섹시하고 화려한 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벨리댄스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이끌며 마타하리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이들의 움직임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화려한 춤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카메라 무빙 역시 티저 영상의 강렬한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킨다. 실루엣만으로 빨려들 것 같은 몰입도를 선사하는 가운데, 슬로우 모션으로 무희들의 움직임을 더욱 세밀하게 담은 티저 영상은 본 무대에서 펼쳐질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실루엣으로 살짝 드러난 캐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마타하리’의 티저 영상에는 ‘마타하리’의 백미로 꼽히는 ‘사원의 춤’ 장면이 그대로 재현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당 장면은 늘 약자였던 마가레타가 힘든 과거를 뒤로 하고 자바 여인들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마타하리'를 창조해내, '사원의 춤'으로 세계 최초의 스트립 댄스를 선보이며 유명 인사가 되는 서사를 담았다. 마타하리의 관능적이고 고혹적인 벨리댄스와 신비로운 여신 면모를 가장 압축적으로 그렸다는 극찬을 받은 장면으로 작품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의 기대감을 더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EMK오리지널의 첫 작품으로,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선두로 '웃는 남자',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꼽히는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한 작품이다.
앞서 2016년 초연 당시 3개월 연속 예매 랭크 1위,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 돌파, 평균 객석 점유율 90%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올해의 뮤지컬상, 무대예술상, 여자인기상 3관왕과 ‘제1회 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2관왕 그리고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어진 2018년 앙코르 무대에서는 2개월 연속 예매 링크 1위와 누적 관객 20만 명 돌파를 비롯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베스트 리바이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이에 2018년 일본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한국 뮤지컬 글로벌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 당시 작품은 1800석 규모의 우메다 예술극장과 1500석 규모의 도쿄 국제포럼 C홀에서 공연되어 현지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2021년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극장 3곳에서 성황리에 재연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뮤지컬 ‘마타하리’는 2022년 세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을 만났고, 세 번째 시즌에서는 마타하리의 내면과 순수를 상징하는 ‘마가레타’라는 인물을 추가, 서사, 음악, 무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새로워진 무대를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해 다시 한번 호평을 얻었다.

오는 12월부터 공연될 뮤지컬 ‘마타하리’는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지난 시즌 극찬 받았던 서사를 한 층 더 세밀하게 담아내면서도 담백하고 세련된 연출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한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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