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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된 '경우의 수' 공포… 3팀 동률 시 한국 살릴 열쇠는 '최저 실점률'"

2026-03-07 17:32:49

류지현 감독
류지현 감독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호주가 대만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다시 한번 '경우의 수'라는 가시밭길 앞에 섰다. 팬들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한국, 호주, 대만이 모두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는 상황이다.

일본이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 짓는다는 가정하에, 한국이 일본과 대만에 패한 뒤 호주를 잡고, 이미 대만을 꺾은 호주가 일본과 한국에 연패하면 세 팀은 나란히 2승 2패가 된다. 이 경우 세 팀 간의 맞대결 성적마저 1승 1패로 맞물리게 되며, 조 2위 결정은 대회 특유의 타이브레이커 규정인 '최저 실점률'로 넘어간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일본전의 결과가 순위 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WBC 규정에 따르면 3팀 이상이 동률일 때 적용되는 실점률 계산에는 오직 '동률 팀 간의 맞대결 기록'만 반영된다. 즉, 한국이 일본에 대패하더라도 대만과 호주를 상대로 얼마나 실점을 억제했느냐가 8강 진출의 유일한 척도가 된다.
결국 한국에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승리를 거두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만약 패하더라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끈질긴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1점의 가치가 승패를 넘어 본선 진출권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된 셈이다. 한국 야구가 '산수 공부'를 끝내고 자력으로 마이애미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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