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축' 양키스, 조기 몰락 '위기' 다저스에 '다 질듯', 계속된 저지 부진 속 3연패...한미일 모두 싱거운 시리즈되고 있어

강해영 기자| 승인 2024-10-29 15:21
1회 투런포를 작렬한 프레디 프리먼 [AP=연합뉴스]
1회 투런포를 작렬한 프레디 프리먼 [AP=연합뉴스]
'악의 축' 뉴욕 양키스가 조기 몰락의 위기에 처했다.

양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3차전에서 LA 다저스에 2-4로 패했다.
적지인 다저스타디움에서 1, 2차전을 모두 패하고 뉴욕 홈 경기에서도 진 양키스는 7전 4승제의 WS에서 3연패했다. 1패만 더 하면 15년 만의 WS 우승이 좌절된다.

양키스가 대역전극을 펼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역대 MLB WS에서 1∼3차전에서 연속 승리한 팀이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 양키스는 클라크 슈미트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1회부터 실점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1사 후 맞은 프레디 프레디에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프리먼은 1차전 연장 10회말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쳤고, 2차전에서는 솔로 홈런을 친 프리먼은 3차전에서도 결승 투런 아치를 그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프리먼은 이날 홈런으로 역대 WS에서 1∼3차전에 모두 홈런을 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3회초 1사 2루에서는 무키 베츠가 빗맞은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다저스는 6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또 1점을 얻어 4-0으로 달아났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던 양키스는 9회말 2사 후 알렉스 버두고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했지만 그게 다였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이닝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WS 첫 승리를 챙겼다.

에런 저지(양키스)는 이날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WS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0.083)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한편, 한국시리즈는 KIA 타이거즈의 4승 1패 승리로 싱겁게 끝났고, 일본시리즈 역시 소프트뱅크가 요코하마에 2연승으로 앞서 있어 조기 우승 가능성이 있다. 월드시리스 역시 싱겁게 끝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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