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 야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대표팀 에이스로 낙점된 곽빈이 컨디션 조율에 성공한 것은 백미였고, 김서현이 최고 구속 155km를 찍은 것은 압권이었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한국이었는데 1회말 홍창기와 김휘집의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도영의 뜬공을 쿠바 2루수가 빠트려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2회말에도 송성문이 볼넷에 이은 도루를 성공시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주형의 안타로 추가점을 내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 사이 선발투수 곽빈은 2이닝 무실점 2탈삼진 1피안타 1볼넷으로 컨디션 조율에 성공했다.
더욱이 대표팀 막내 김택연은 특유의 배짱을 바탕으로 한 파워피칭을 선보였고, 김서현은 최고 구속 155km를 찍어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이 옥의 티였는데, 김도영과 최원준을 제외하면 한국시리즈를 소화한 기아와 삼성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빠진 게 컸다고 본다.
아무튼 한국과 쿠바는 11월 2일에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르는데 그 때는 기아와 삼성 선수들이 나올 것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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