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1경기 만에 첫 승리' 울버햄프턴, 황희찬 팀훈련 복귀...희소식

장성훈 기자| 승인 2024-11-10 21:15
사우샘프턴전에서 선제 결승골 넣는 울버햄프턴의 파블로 사라비아.
사우샘프턴전에서 선제 결승골 넣는 울버햄프턴의 파블로 사라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8)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한 가운데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개막 11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두고 꼴찌에서도 벗어났다.

울버햄프턴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2-0으로 눌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파블로 사라비아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울버햄프턴은 후반 6분 쿠냐가 페널티 아크를 앞에 두고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려 승부를 더 기울였다.

10라운드까지 3무 7패에 그쳤던 울버햄프턴은 이날 승리로 뒤늦게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아울러 승점 6을 쌓은 울버햄프턴은 사우샘프턴(승점 4·1승 1무 9패), 그리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입스위치 타운(승점 5·5무 5패)을 제치고 최하위(20위)에서 18위로 올랐다.

울버햄프턴의 승리로 이제 올 시즌 EPL에서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팀은 '승격팀' 입스위치만 남게 됐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의 훈련 복귀 영상
울버햄프턴 황희찬의 훈련 복귀 영상
지난달 11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회복에 집중해 온 황희찬은 이날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구단은 경기에 앞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구단 홈페이지에 '황희찬이 훈련에 복귀했다'며 황희찬이 팀 훈련장인 컴프턴 파크에서 동료들과 밝은 모습으로 훈련하는 사진을 올렸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훈련 영상도 공개했다.

구단은 "황희찬이 경기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경기 후 A매치(국가대표팀) 휴식기에 들어간 뒤 오는 24일 오전 0시 풀럼과 경기로 리그를 재개한다.

쿠웨이트(14일), 팔레스타인(19일)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5·6차전 원정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한 황희찬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에는 실전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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