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랬던 그가 프리미어12에서 고전 중이다. 미국은 13일(현재) 2승 2패로 6개 팀 중 공동 3위에 머물고 있다. 베네수엘라와 네덜란드가 공동 1위다. 상위 2개 팀만이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자칫 일본에 가보지도 못하고 중도 탈락할 수도 있다. 홈팀 멕시코와의 마지막 경기서 승리한다 해도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소시아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일본에 져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야구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WBC에서도 미국은 일본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에런 저지, 게릿 콜 등 슈퍼스타들이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출전했다 해도 이젠 미국이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국제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2026 WBC에서도 미국이 우승한다고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이유다.
한편, 미국은 13일(한국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테픽 콜로소 델 파시피코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2024 프리미어12 A조 예선 라운드 4차전에서 라이언 워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파나마는 이날 1회초 2사 후 루벤 테하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워드가 3점 홈런을 터뜨려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파나마가 5회초 호니 산토스, 6회초 로드리고 오로스코의 솔로포로 3-7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미국은 7회말 챈들러 심프슨의 2타점 적시타로 날려 9-3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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