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를 64-58로 제압했다.
신한은행과 KB는 2쿼터를 39-40으로 마칠 정도로 전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신한은행이 3쿼터 점수를 12-6으로 앞서 후반부터 우위를 점한 가운데 경기 막판 사령탑끼리 지략 대결에서 웃은 쪽도 신한은행이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55-51로 앞선 경기 종료 4분여 전 3-2 지역방어를 쓰는 승부수를 뒀다.
김진영이 22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신한은행의 승리에 앞장섰다.
승부처에 맹활약한 신지현도 14점 7어시스트를 올려 승리에 공헌했다.
팀의 '대들보'로 꼽혔던 박지수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면서 골밑이 헐거워지자 '3점 농구'로 전환을 꾀한 KB는 믿었던 외곽포가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골밑보다는 외곽 수비에 집중한 신한은행의 전략적 선택에 고전한 KB는 3점 22개를 던져 17개를 놓쳤다.
KB에서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일본 선수 나가타 모에가 2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주포 강이슬과 허예은의 부진이 아쉬웠다.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9점)이 던진 3점 8개 중 림을 가른 건 1개뿐이었다. 3점 7개를 던져 6개를 놓친 허예은은 7점에 그쳤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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