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외국인 타자 디아즈와 총액 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다. 클러치 히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더니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4안타를 몰아친 후 5차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디아즈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9경기 34타수12안타(0.353) 5홈런, 10타점이었다.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자신의 말처럼 홈런 치는 재주는 정말 뛰어난 타자임을 입증한 셈이었다.
디아즈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성당에서 기도를 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속에는 "하느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는 글도 있었다. 재계약을 위한 간절한 기도였다.
디아즈는 기도한 지 일주일 만에 재계약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한편, 삼성은 투수 레예스와도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코너 시볼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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