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한화, 외국인 2년 연속 히트! 작년 폰세·와이스 이어 올해는 10만 달러 '왕옌청 대박'...삼성은 2년 연속 '외인' 잔혹사

2026-03-02 10:55:35

왕옌청(왼쪽)과 맷 매닝
왕옌청(왼쪽)과 맷 매닝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스카우팅 시스템이 2년 연속 '대박'을 터뜨리며 리그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라는 강력한 원투펀치로 재미를 봤던 한화가, 올해는 단돈 10만 달러에 영입한 아시아쿼터 왕옌청으로 또 한 번 사고를 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폰세와 와이스의 활약은 한화가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검증된 자원을 고르는 안목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정점은 올해 영입한 대만 출신 좌완 왕옌청이다. 한화는 KBO리그 최초로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활용해 일본 라쿠텐 2군에서 활약하던 왕옌청을 전격 영입했다. 당시 영입 비용은 단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 일반적인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100만 달러)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헐값'이었지만, 실력만큼은 100만 달러 그 이상이었다.
왕옌청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부터 최고 154km의 불꽃 강속구를 뿌리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2군에서 다져진 정교한 제구력까지 갖춘 그는 벌써부터 '역대 최고 가성비 외국인 선수'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화 입장에서는 껌값(?)에 가까운 투자로 특급 에이스를 손에 넣은 셈이다.

반면 라이벌 삼성 라이온즈의 상황은 처참하다 못해 안타까운 수준이다. 삼성은 메이저리그 1라운드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름값의 맷 매닝을 100만 달러 꽉 채워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매닝은 정규시즌 개막은커녕 연습경기 단 1경기 만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단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한 채 퇴출당했다. 작년 데니 레예스가 6월에 부상으로 교체된 데 이어 2년 연속 '외인 잔혹사'에 시달리고 있다.

1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허공에 날린 삼성은 현재 길거리에 돈을 뿌리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만 달러로 '대박'을 친 한화의 영리한 선택과 100만 달러를 '공중분해' 시킨 삼성의 실책이 극명하게 대조되며, 올 시즌 마운드 높이의 차이를 만들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