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에 따르면, 2023시즌이 끝난 후만 해도 김하성의 몸값은 1억5천만 달러로 예상됐다.
FA를 앞두고 있어서였을까? 김하성은 2024시즌 초반부터 부진했다. 마치 2021 데뷔 시즌을 연상케 했다. 급기야 시즌을 한 달 남겨두고 어깨 부상으로 수술까지 했다. 내년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그의 가치가 급락한 결정적인 이유다.
건강하다면, 2023년과 비슷한 성적을 냈다면,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와 비슷한 몸값으로 경쟁하고 있을 것이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김하성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글을 썼다. 그는 최근 김하성이 아다메스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더 어울리는 것은 싸기 때문이리고 했다. 아다메스는 1억7천만 달러에서 2억 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로젠탈은 김하성이 페이롤을 줄이려는 샌프란시스코에 더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또, 건강하다고 해도 공격력은 아다메스보다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하성이 굴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시장의 평가가 이렇다면 김하성은 장기 계약보다 단기 계약을 하는 게 나아보인다. 자신이 있다면 말이다. 블레이크 스넬이 그랬고, 맷 채프먼도 그랬다. 이들은 매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3년 계약에 매년 옵트아웃이 가장 이상적일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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