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김혜성이다. 그는 얼마를 키움에 선사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이 5일 포스팅을 신청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MLB 포스팅 제도에 따르면, 구단은 보장 계약 금액이 5000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원소속팀에 500만달러(약 65억원)와 2500만달러(약 328억원) 초과액의 17.5%, 5000만달러(약 657억원) 초과 금액의 15%를 합한 돈을 줘야 한다. 예를 들어,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가 6년 계약을 모두 수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키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총 1882만5000달러(500만달러+437만5000달러+945만달러)를 포스팅 비용으로 받게 된다. 한화로 약 247억 원(당시 환율)이다.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2800만 달러(약 368억원)에 계약했던 김하성은 552만5천 달러(당시 환율로 약 73억 원)를 키움에 선물했다.
MLBTR은 김혜성의 계약 규모를 3년 24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포스팅비는 480만 달러(현 환율로 약 67억 원)가 된다. 이정후, 김하성보다는 적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김혜성의 몸값이 더 오를 수도 있어 키움이 챙길 포스팅비 역시 67억 원보다 많을 가능성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