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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생 통어복' 신진서, 투샤오위에 흑 불계승...쏘팔코사놀 최종국 승부

2025-09-11 22:35:00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세계대회에서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세계대회에서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타이틀매치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신진서는 11일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의 투샤오위 9단을 189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한 신진서는 12일 오후 1시 최종 3국에서 우승컵을 노린다.
1국에서 반집 패를 당한 신진서는 이날 흑을 잡고 초반 포석에서 발 빠르게 네 귀를 모두 차지했다. 투샤오위는 좌변과 우변에 두터운 모양을 형성하며 맞섰지만, 신진서가 재빨리 중앙까지 진출한 뒤 하변 백돌을 절단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4귀에서 집을 짓고 중앙까지 차지하면 필승이라는 바둑 격언 '사귀생 통어복'에 성공한 신진서는 중반 이후 여유 있게 승리를 확정했다.

신진서 9단이 2국을 승리한 뒤 복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진서 9단이 2국을 승리한 뒤 복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투샤오위와 상대 전적 5승 2패로 앞섰다. 쏘팔코사놀 대회에서는 2패 뒤 첫 승이다.

주목되는 것은 신진서의 결승 3번기 징크스다. 그는 13차례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서 8번 우승했는데, 8번 모두 3번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국이나 2국에서 한 번이라도 패한 5번의 결승에서는 모두 우승을 놓쳤다.

쏘팔코사놈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최종 3국에서 신진서가 징크스를 깨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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