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바라하 감독을 경질했다"라며 "최근 상황을 반전하고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발표했다.
스페인 바야돌리드 출신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뛴 바라하 감독은 고향 팀인 바야돌리드에서 프로에 데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00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10시즌 동안 활약하며 공식전 364경기에서 57골을 작성한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소년 시절부터 뛰었던 친정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클럽이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최악의 상황을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정규리그에서 17경기를 치르면서 2승 6무 9패(승점 12·골 득실-10)에 그치며 강등권(18~20위)인 19위로 밀려 있는 상태다.
지난달 23일 레알 베티스를 4-2로 꺾고 시즌 2승째를 챙긴 뒤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빠지자 발렌시아는 결국 바라하 감독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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