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7번에 지명된 김범석(LG 트윈스)은 8개월 전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당시만 해도 홈런을 펑펑 치며 기대를 한끗 모았다. 제2의 이대호가 될 수 있다는 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살이 문제였다. 100kg이 넘는 체중 조절이 쉽지 않은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최고의 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의 백업 포수 탈락 소식에 팬들도 충격을 받았다. 염 감독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백업 포수 탈락이 체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김범석의 체중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김범석은 나름 체중 감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10kg을 빼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김범석은 체중 문제만 잘 조절한다면 제2의 이대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야구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대호도 프로 4년 차부터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다. 김범석은 이제 프로 3년 차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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