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201435500718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 해지할 경우 1천200만 파운드(약 213억원)의 위약금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 애스턴 빌라, 에버턴 경영진이었던 키스 위니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봉이 약 500만 파운드(8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년 계약 중 이제 막 18개월을 채운 상태다. 계약 기간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대니엘 레비 회장이 경질을 결정한다면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막대한 보상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FA컵에서도 5부 리그 팀인 탬워스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고전 끝에 간신히 32강에 진출하는 등 체면을 구겼다. 다만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차전 홈경기를 1-0으로 이기며 결승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이런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위약금은 구단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으로서는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과 재정적 부담 사이에서 신중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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