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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 주역 곽도규, 263.6% 파격 연봉 인상...구단 투수 최고 기록

2025-01-27 08:05:48

역투하는 곽도규
역투하는 곽도규
KIA 타이거즈가 2025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연봉 인상을 단행했다. 22일 구단은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중심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의 숨은 영웅 곽도규가 있다. 지난해 3300만원의 연봉으로 시즌을 시작한 그는 71경기에서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등판 2승 무실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봉이 1억 2000만원으로 263.6% 상승, 구단 투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은 김도영이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1억원에서 5억원으로 400% 인상되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첫 억대 연봉 진입자도 대거 탄생했다. 윤영철(1억 2000만원)은 81⅔이닝 7승 4패의 활약을, 황동하(1억원)는 103⅓이닝 5승 7패를 기록했다. 타율 0.307, 7홈런의 활약을 보인 포수 한준수도 1억 4000만원으로 연봉이 상승했다.

FA를 앞둔 선수들의 연봉도 큰 폭으로 인상됐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는 4억 5000만원으로 1억 5000만원이 올랐고, 최원준은 4억원으로 1억 8000만원이 인상됐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80% 상승한 3억 6000만원에 계약하며 부자(父子) 우승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일한 미계약자는 김사윤이다. 지난 시즌 23경기에서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한 그는 전년도 3400만원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KIA는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축 선수들이 미국 어바인에서 진행되는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대폭적인 연봉 인상으로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린 KIA는 2025시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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