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민석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데뷔 첫 시즌 100안타를 돌파하고 올스타에 선정되며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년차 시즌, 내복사근 파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41경기 타율 0.211에 그쳤다.
예상치 못한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안 좋은 시기가 빨리 와서 다행"이라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내 할 일에만 집중하겠다"는 김민석은 체력, 웨이트 트레이닝, 식단까지 철저히 관리하며 재기를 준비 중이다.
롯데와의 재회에 대해서는 "김원중 선배와 9회에 승부하고 싶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젊은 외야수가 절실한 두산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김민석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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