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설공단은 16일 오후 5시에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9-24로 이겼다.
5연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부산시설공단은 7승 4패(승점 14점)로 3위에 올라섰고, 삼척시청은 7승 1무 2패(승점 15점)로 2위를 유지했다.
삼척시청이 허유진의 연속 골로 따라붙나 싶었지만, 부산시설공단이 김다영의 연속 골로 9-6으로 달아났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가 부산시설공단의 손수비에 여러 차례 걸리면서 허유진이 돌파구를 만들었다.
전반 막판에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김보은과 김지아, 허유진의 연속 골로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전지연의 속공으로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다영이 페널티에 성공하면서 12-12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부산시설공단이 먼저 흐름을 잡았다. 빠른 시간에 전지연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이혜원과 문수현의 연속 골로 14-12로 앞섰다. 이번에는 삼척시청이 전지연과 김소연의 골 그리고 김지아의 페널티 성공으로 15-14로 역전했다.
이번에는 부산시설골단이 연속 스틸로 공격 기회를 잡으면서 황수미와 신진미의 연속 골로 18-16으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이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삼척시청은 김수연 골키퍼와 골대에 맞는 골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삼척시청의 결정적인 실책과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부산시설공단이 3골을 연달아 넣어 27-23으로 달아났다. 송해리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삼척시청의 중앙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에는 삼척시청이 김수연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29-24로 이겼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전지연이 각각 6골씩, 김보은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8골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산시설공단을 승리로 이끈 김다영은 "1라운 때 큰 점수 차로 져서 반성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그 결과가 나온 거 같아서 두 배로 기쁘다. 점점 손발이 맞아가는 거 같고 계속 승리하다 보니 분위기가 좋아 5연승까지 온 거 같은데 계속 올라갔으면 좋겠다. 팀원들이 운동할 때 열심히 해주고 다 같이 하려고 해줘서 많이 힘이 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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