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간판타자 노시환의 ‘종신 계약’이다. 한화는 최근 노시환과 2027년부터 2037년까지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역대 최장기·최대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KBO 리그에서 단일 계약으로 300억 원 고지를 넘어선 것은 노시환이 최초다. 2026년 현재 연봉 10억 원을 받는 노시환은 이번 계약으로 사실상 평생 독수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투수진의 기둥 류현진 역시 8년 총액 170억 원이라는 압도적인 몸값을 자랑한다. 2024년 복귀 당시 맺은 이 계약은 여전히 팀 내 투수진 최고액이자 정신적 지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들 5명의 계약 규모를 합산하면 705억 원으로, 이는 리그 내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키움 히어로즈의 선수단 전체 연봉 총액(약 44억 원)과 비교해 수십 배에 달하는 수치다.
야구계에서는 한화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대전판 다저스'라는 별칭을 붙이고 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과거를 청산하고,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우승권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 한화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며 투자 효과를 증명한 바 있어, 705억 원짜리 ‘판타지 라인업’이 완성된 2026 시즌 대권 도전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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