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의 활약에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그는 "음바페의 재능과 팀에 대한 열정이 호날두급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호날두가 이뤄놓은 성과는 엄청나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조언도 덧붙였다.
음바페는 경기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 4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3분에는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예리한 왼발 땅볼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의 롤모델인 지네딘 지단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그는 프랑스인으로서,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내 우상"이라며 "지단이 내 경기를 보고 웃을 수 있다면 나는 이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음바페는 개인 기록보다 팀의 성공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지난해에도 UCL 득점왕이었는데 우리가 우승했나? 아니다. 중요한 건 우승"이라는 그의 말은 진정한 챔피언의 마인드를 보여준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 1차전 3-2 승리에 이어 홈에서 3-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6-3으로 완승을 거두고 UCL 16강에 확실히 진출했다.
축구의 미래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음바페는 개인의 성장과 팀의 성공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그의 열정과 재능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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