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연습경기에서 0-1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일정을 3승 4패로 마감했다. 앞서 오키나와 전력(電力) 사회인 야구팀에 3-9로 패한 후 분위기 전환을 위해 특타까지 실시했지만, 투타 모두 흔들리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반면 SSG는 이날 승리로 연습경기 전적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삼성에 0-5로 패했지만, 이후 한화에 7-0 승리, KT와 5-5 무승부, 이날 다시 한화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류현진은 5회까지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으나, 6회 수비 실책이 겹치며 흔들렸다. 황영묵의 연속 포구 실책으로 점수가 허용됐고, 결국 0-5로 벌어졌다. 7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안타 4개를 추가로 맞고 더 흔들렸다. 최종적으로 2⅔이닝 동안 55구를 던져 9피안타 2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고전했다.

SSG는 김성현(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박지환(5타수 2안타), 이정범(5타수 2안타 2득점), 박성한(4타수 3안타 2타점) 등이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한화는 9이닝 동안 고작 3개의 안타만 기록했다. 특히 중심 타선인 3~6번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 노시환, 채은성, 안치홍이 총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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