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샬롯의 샬롯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5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코너는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해 빅리그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빅리그에 오르면 5월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2회초 선두타자 블라이 마드리스에 2루타를 맞은 코너는 라이언 크레이들러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리 하오유를 삼진으로 잡은 후 두 타자를 내야와 외야 뜬공으로 아웃시켜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코너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고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보스턴에서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시즌 동안 0승 4패 평균자책점 10.55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2023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27경기(13선발)에 등판했으나, 1승 7패 평균자책점 7.2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4시즌을 앞두고 그는 KBO 리그로 눈을 돌려 삼성과 계약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적응기 후 호투했다. 28경기 16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43, 158탈삼진, 피안타율 0.226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코너 대신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였던 아리엘 후라도와 계약하면서 코너를 버렸다.
빅리그에 진입할 경우 코너는 스윙맨이나 롱릴리프로 뛸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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