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은 소크라테스를 넘을 수 있을까?

김민성 기자| 승인 2025-03-07 12:44
KIA 새 외국인 타자 위즈덤
KIA 새 외국인 타자 위즈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일단 합격점은 받았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해 우승 주역인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88홈런을 날린 패트릭 위즈덤을 데려왔다.

더욱이 위즈덤은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날린 적도 있어 기아 팬들은 기대를 하고 있다.

위즈덤은 오키나와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첫 번째 타구는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였고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안타가 될 타구였다.

하지만 몸이 풀렸는지 이후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는 2루타를 쳐냈고 수비에서도 3루수 김도영의 악송구를 부드러운 폼으로 잡아내 수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해 KIA 타이거즈는 비록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지만 전문 1루수 없이 외야수 이우성과 2루수 서건창이 번갈아 가면서 커버 해 왔다.

물론 변우혁이라는 전문 1루수가 있었지만 아직 못 미더운 모습이다.

그런 점에서 전문 1루수 위즈덤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이우성은 전임자 소크라테스가 맡았던 좌익수를 맡을 수 있고 서건창의 경우는 주전 2루수 김선빈의 체력 안배를 도울 수 있다.

참고로 KIA의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은 해태 시절이었던 1999년 샌더스가 세웠던 40개였다.

과연 위즈덤이 전임자 소크라테스의 아우라를 지우고 팀 역대 최다 홈런을 경신할 지 지켜 볼 일이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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