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나승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82102130665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020년 202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했던 나승엽은 롯데가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지명한 후 설득에 응해 미국행 꿈을 접고 롯데에 입단했다.
국내에 남은 선택은 적중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나승엽은 2024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7홈런, 66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롯데의 핵심 타자로 도약했다.
경기 후 나승엽은 "비시즌 기간 몸의 회전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며 "이전에는 타격할 때 손을 많이 사용했는데, 바뀐 스윙 폼이 장타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변화된 스윙으로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해 고무적"이라며 "사직구장 외야 담장을 낮춘 것도 더 공격적인 스윙을 구사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2022시즌 전 4.8m에서 6m로 높였던 사직구장 펜스를 지난 12월 원래 높이로 복원했다.
김태형 감독의 공격적인 타격 주문에 따라 나승엽은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스윙을 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의 주축 타자로 성장한 그는 5년 전 미국 진출을 포기한 결정에 대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만약 미국에 갔다면 소속팀에서 경쟁에 밀리거나 군 복무 문제에 직면했을 수도 있다"며 "롯데가 나를 선택해줬기에 결정을 바꿀 수 있었고, 이곳에서 더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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