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2연패 후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던 한화는 이날 선발 코디 폰세의 안정적인 피칭과 심우준의 타격감 회복으로 희망적인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4회초, 팀에 악재가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안치홍이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SSG 송영진의 직구에 왼손을 맞고 쓰러진 것이다. 안치홍은 왼손을 붙잡고 통증을 호소했고, 한화 벤치는 즉시 이도윤으로 교체 조치했다.
안치홍은 2023시즌 종료 후 4+2년 최대 72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통해 한화에 합류한 핵심 선수다. 지난 시즌 그는 128경기에 출전해 142안타 13홈런 66타점 64득점 타율 0.300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기둥 역할을 했다.
올 시즌에도 팀의 주축 선수로서 활약이 기대됐던 안치홍이지만,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만나게 되어 팀과 팬들에게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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