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두산 외국인 타자 케이브.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1449330919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케이브도 '국민타자'로 불린 이 감독과 함께 뛰는 걸 영광으로 여긴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케이브는 "'내가 KBO리그의 베이브 루스와 이야기하고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꽤 멋진 일"이라며 "이승엽 감독은 대단한 이력을 가진 야구인이다. 감독과 더 자주 이야기하며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브는 이승엽 감독이 한일 통산 626홈런을 쳤다는 걸 잘 알고 있으며 "정말 대단한 기록"이라고 감탄했다.
케이브는 "나는 미국에서 뛸 때도 코치나, 동료와 야구에 관해 자주 대화하고 배웠다"며 "이승엽 감독과도 그런 대화를 자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산 외국인 타자 케이브.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1451180501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마이너리그 트리플A 8시즌 통산 성적은 427경기에서 타율 0.303, OPS 0.893, 64홈런, 256타점이다. 케이브는 2024년에는 한 번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은 '풀타임 빅리거'였다. MLB 연봉 전문 사이트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케이브의 2024년 연봉은 100만달러였다.
케이브는 10월 19일 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타격 부진 탓에 MLB 보장 계약을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KBO 신규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100만달러에 두산과 계약했다.
기회를 찾아 한국에 온 케이브는 새로운 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다. 그는 "KBO리그 투수들은 압도적으로 빠른 패스트볼보다는 변화가 많은 속구 계열의 공을 던진다. 와인드업 동작이 특이하거나 6개 연속 변화구를 던지는 등 MLB와 다른 점을 몇 개 발견했다"고 KBO리그의 특징을 열거하며 "나는 도전을 좋아한다.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케이브의 도전을,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였던 이승엽 감독이 돕는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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