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 4차전에서 경기도청은 중국(스킵 왕루이)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9엔드까지 6-3으로 앞서다 마지막 10엔드에서 3점을 내주며 연장으로 끌려갔지만, 연장 엔드에서 스킵 김은지의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3점을 획득해 승리를 확정했다.
이어진 5차전에서는 설예지가 세컨드로 출전한 가운데 튀르키예(딜사트 일디즈)를 9-4로 완파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일본, 스코틀랜드와의 연장전을 포함해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스위스(5승)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대회 방식은 13개 참가국이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경기도청은 18일 오후 2시 세계랭킹 2위 스위스(스킵 실바나 티린초니)와 단독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한국 컬링 역대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한 경기도청의 도전이 계속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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