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22324010473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포항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광주 헤이스의 동점골로 첫 승이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후반 55분 강현제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값진 승점 3을 획득했다.
리그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포항은 최하위에서 10위(승점 5·1승 2무 2패)로 도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만의 승리다.
경기 초반 광주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6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박인혁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고, 이 공이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손에 걸려 나오자 조성권이 골대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전반 21분 오베르단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동진의 패스를 받은 오베르단은 약 30m 지점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고, 공은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몸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 헤이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22324500438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후반 22분 포항은 이호재의 페널티킥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 센터백 브루노가 페널티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막판 조성권의 뇌진탕 부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조성권은 공중볼 경합 중 포항 어정원과 충돌한 뒤 머리부터 그라운드에 강하게 떨어졌다. 정신을 잃은 듯한 모습으로 구급차에 실려 나간 조성권을 대신해 광주는 뇌진탕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포항의 강현제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강현제는 골지역 오른쪽에서 첫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침착하게 재차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포항은 치열한 난타전 끝에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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