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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대결은 치열하게, 예의는 바르게" 폰세-디아즈, PO 5차전 서로 사과...MVP급 매너

2025-10-25 15:35:00

사과하는 디아즈. 사진=연합뉴스
사과하는 디아즈.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정규시즌 MVP 경쟁을 펼친 코디 폰세(한화)와 르윈 디아즈(삼성)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서로 사과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PO 5차전에서 두 선수는 정면충돌했다. 투수 4관왕(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에 빛나는 폰세와 타격 3관왕(홈런 50개, 158타점, 장타율 0.644)을 차지한 디아즈의 맞대결은 결국 폰세가 속한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로 막을 내렸다.

경기 중 둘은 서로 한 번씩 사과를 주고받았다. 먼저 3회 디아즈의 강한 타구가 폰세의 왼쪽 가슴 부위를 강타하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폰세는 그 상황에서도 신속히 공을 주워 1루에 송구해 아웃을 잡았고, 디아즈는 1루에서 아웃된 후 마운드로 향해 폰세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과했다.
이후 5회에는 폰세가 디아즈를 삼진으로 잡은 뒤 큰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등판을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간 후 1루 수비 중이던 디아즈를 불러 한국식으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 장면은 한화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환호하는 폰세. 사진=연합뉴스
환호하는 폰세. 사진=연합뉴스
두 선수는 경기 후 소셜미디어에서도 서로 인사를 나눴다. 폰세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인사하자, 디아즈는 "당신은 멋진 사람"이라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 성적은 디아즈가 9타수 3안타(타율 0.333)로 우세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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